일본 고양이 섬 여행기 총정리 및 꿀팁: 아이노시마 vs 아오시마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일본의 고양이 섬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성지 순례지’ 같은 곳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적한 어촌 마을과 수십 마리 고양이들의 유유자적한 모습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사진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두 섬은 후쿠오카의 아이노시마(相島)와 에히메현의 아오시마(青島)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고양이 섬의 입도 방법, 분위기, 고양이 수, 사진 포인트 등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총정리해드립니다.


아이노시마 vs 아오시마, 한눈에 비교

항목아이노시마 (相島)아오시마 (青島)
위치후쿠오카현 신구정에히메현 오즈시
접근성후쿠오카 시내에서 1시간 이내마츠야마에서 3시간 이상 소요
고양이 수약 100마리약 100~200마리 (인구보다 많음!)
인프라자판기·화장실·작은 상점 있음편의점 없음, 식당 없음
분위기조용한 어촌 + 고양이 천국시간 멈춘 듯한 고즈넉한 시골섬
숙박 가능 여부당일치기 권장숙박 불가, 일일 왕복 필수

🐾 아이노시마 여행 포인트 (후쿠오카)

📍 위치 & 접근 방법

  • JR 하카타역 → 니시테츠 신구역 → 신구항 → 페리 약 20분
  • 왕복 배편: 약 480엔
  • 하루 6~7편 운항 (시간표 필수 확인!)

🐱 고양이 특징

  •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호기심 많은 고양이 다수
  • 항구 근처, 신사 주변, 주택가에서 많이 만날 수 있음
  • 산책 도중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고양이도 있음

📸 포토 스팟

  • 항구 앞 어선과 고양이의 투샷
  • 다이쇼 시대 돌담길과 고양이
  • 고양이 쉼터에서 집단 낮잠 포착

📌TIP: 아이노시마는 후쿠오카 근교라 여행 일정 중 가볍게 반나절 코스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 아오시마 여행 포인트 (에히메)

📍 위치 & 접근 방법

  • 마츠야마역 → 이요나가하마역 → 나가하마항 → 배 약 30분
  • 하루 왕복 단 2편! (오전 8시, 오후 4시 등)
  • 당일 왕복 필수, 배 놓치면 섬에 갇힘!

🐱 고양이 특징

  • 약 6명 주민 vs 100마리 이상 고양이
  • 먹이 제공 금지지만 관광객을 반기는 고양이 많음
  • 오래된 집 앞이나 부둣가에 고양이 무리 서식

📸 포토 스팟

  • 낡은 창틀 위 고양이
  • 도로 위 떼지어 앉아 있는 고양이들
  • 바다를 등지고 앉은 고양이의 실루엣 컷

📌TIP: 아오시마는 ‘비현실적인 고양이 천국’ 그 자체! 진짜 고양이 섬 느낌은 이곳이 최고.


고양이 섬 여행 시 주의사항 & 꿀팁


1. 먹이 주기 금지

대부분의 섬은 고양이 건강 보호 차원에서 외부 음식 제공을 금지합니다. 고양이 간식도 자제!


2. 날씨 확인은 필수!

도서 지역이기 때문에 비바람, 태풍, 강풍으로 배가 결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전날 운항 여부 확인 필수!


3. 화장실, 물, 간식은 미리 준비

특히 아오시마는 편의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식수, 간단한 간식, 모자, 선크림, 휴대 화장실 등 준비가 중요합니다.


4. 고양이와의 거리 유지

플래시 금지, 억지 포옹 금지!
고양이 섬은 촬영 스팟이지만, 무리한 접촉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순간을 기다리는 여유가 중요해요.


5. 고양이 알레르기 or 모피 알레르기 주의

고양이와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마스크, 항히스타민제 등 필수 지참하세요.


Q&A


Q. 고양이 섬에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아이노시마는 접근이 쉬워 가족 단위 여행에도 좋습니다.
단, 아오시마는 배편이 한정적이고 편의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 동반 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양이에게 갑작스러운 행동을 하면 놀랄 수 있으니, 아이에게 사전 교육도 필요해요.


Q. 고양이에게 간식을 줘도 되나요?

거의 모든 고양이 섬은 ‘먹이 금지’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고양이 건강과 지역 생태계 유지를 위한 방침이며, 위반 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눈을 맞추고, 조용히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Q. 어느 섬이 더 고양이 수가 많고 사진 찍기 좋을까요?

아오시마는 고양이 수 자체가 압도적으로 많고, ‘비현실적인 고양이 풍경’을 원한다면 최적지입니다.
반면, 아이노시마는 고양이와 교감하기 좋은 환경이며, 일정이 짧은 여행자에게 더 추천됩니다.


마무리: 일본 고양이 섬은 천천히 걷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아이노시마와 아오시마, 두 곳 모두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꿈같은 장소입니다.
단순히 고양이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조용한 어촌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여행이죠.
일정을 여유 있게, 준비는 꼼꼼하게—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에게 예의를 갖춘 마음으로 다녀온다면,
이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